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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뇌공부하기

불안장애(불안증)에 관하여 알아보자.

by Ambrosio 2024. 2. 9.

불안장애(불안증)

우울증으로 힘겨운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불안증으로도 힘겨워한다. 사실 우울증과 불안증은 '공존 질환'이다. 함께 일어난단 말이다. 우울증은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치수가 온전하지 않아서 발생한다. 그런데 이런 신경전달물질에 이상에 생기면, 불안증 역시 일어나게 되었다. 그러니 이 둘은 공존 질환이 되는 거다. 세로토닌은 우리의 기분과 매우 깊이 관련된다. 자신은 인지하지 못할 수 있지만 자신의 기분이 정상적 통제가 되고 있지 않다는 말이다. 

세로토닌의 이상으로 말이다. 기분이 정상적이지 않으면 우울증도 일어나지만 불안증도 일으킨다. 쉽게 보면 우울이란 기분도 불안이란 기분도 모두 엉망이 되어 버리는 거다. 

노르에피네프린은 위험에 반응하게 한다. 즉 신체의 경계 상태 등등과 관련된다는 말이다. 상상해 보자. 지금 눈앞에 믹서기가 작동하고 있다. 믹서기의 날이 자신에게 날아와 자신을 공격할 가능성은 조금도 없다. 불가능하다. 그러나 위험에 대한 경계 상태와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에 이상이 생기면 이것도 불안하게 된다. 정말 칼날이 자신을 향하여 날아오는 것과 믹서기의 날이 자신을 향하여 날아오는 것이 머리로는 이해되고 다르지만 그 불안은 차이 없이 다가오는 거다. 과거 원시의 시대, 이런 능력은 강한 포식자로부터 우리를 지켰을 것이다. 그 대신 우린 항상 경계의 상태를 유지했을 거다. 어디에서 어떤 존재가 나를 괴롭힐지도 모르니 말이다. 그런데 바로 이런 상태가 유지되는 거다. 많이 심하기도 하고 덜할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선 사람이 많은 곳도 힘들 수 있다. 너무 과도한 경계를 유지하니 말이다. 불안하니 말이다. 노르에피네프린의 수치가 과도하게 높으면 패닉이 일어나기도 하고, 불안은 남보다 더 극심해진다. 

감마-아미노부티르산(gamma-aminobutyric acid)은 세로토닌이나 노르에피네트린 등과 함께 신경 전달 물질 중 하나로, 억제성 신경 전달 물질로 알려져 있다. 뇌와 척수 등의 중추신경계 특정 신호를 차단해 뇌의 속도를 늦추고 이완시켜 흔히 이야기하는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덜어준다. 그렇기에 신경 안정제나 수면 보조제 등에 사용되는 물질이기도 하다. 쉽게 이야기하면 우리 몸 속에 천연 안정제다. 과도하게 불안하고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도와준단 말이다. 조금 쉽게 이야기해 보자. 이 물질에 문제가 생기면 뇌 활동이 빨라진다. 좋은 말이 아니라, 남에겐 조금도 걱정거리가 아니고 스트레스도 아니며 불안할 것도 아닌 데 스트레스를 받고 불안해한다는 말이다. 그러니 만일 이 신경전달물질이 줄어들거나 줄어들어 있다면, 우울증과 불안증을 피하기 힘들다. 

글루타메이트(Glutamate) 역시 신경전달물질이며, 중추신경계의 가장 흔한 자극성 신경전달물질이다. 자극성 신경전달물질인 글루타메이트의 과도한 활동은 쉽게 생각하면 자극이 너무 강해진다. 즉 불안을 쉽게 일으킨다. 더 심해져 아주 높은 수준의 글루타메이트는 불안, 우울증, 심지어 조현병과 같은 상태를 유발할 수 있고 더 심하게 발출되면, 신경세포에 독성이 생겨 알츠하이머, 파킨슨병이 유발되기도 한다.  

한 곳에 머물지 못하고 무엇인가 스스로 이해하기 힘든 것으로 불안해 하고, 남들에겐 스트레스도 아닌 일에 걱정하고 염려하고 있다면, 우울증과 함께 다양한 불안이 자신을 괴롭힌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병원을 찾는 거다. 세로토닌 억제제 등과 같은 다양한 처방을 받는 거다. 그리고 지금 건강한 뇌의 상태를 유지하고 싶거나 치료와 함께 조금 더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 싶다면 아래의 것을 추천한다. 

우선 세로토닌의 전구체인 트림토판이 함유된 식품을 많이 먹자. 등이 푸른 생선, 견과류(호두, 아몬드, 피스타치오, 캐슈넛, 땅콩), 씨앗류, 땅콩, 오트밀, 바나나, 파인애플 등등은 세로토닌의 수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마그네슘이 많이 함유된 음식도 도움이 된다. 마그네슘은 신경을 안정시켜 주기 때문이다. 역시 호두, 시금치, 아보카드, 바나나 등이 그러한 음식이다. 그리고 운동으로는 산책을 권한다. 태양빛을 받는 건 매우 큰 도움이 된다. 태양빛을 받으며 산책하는 거다. 보통의 걸음보다 살짝 빠른 걸음으로 말이다. 그리고 음악을 들으며 눈을 감고 아무 일 없이 멍하니 앉아있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불안증 자체가 이렇게 멍하니 있는 것을 힘들게 하지만, 치료 중이라면 그리고 뇌 운동 삼아해 보기를 바란다. 

유지승 씀

​[대구에서 그리고 온라인 공간에서 독서와 철학 그리고 독서 묵상 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소하지만 삶에 녹아드는 독서와 철학 그리고 독서 묵상 더불어 누리고자 한다면, 그렇게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자 한다면, 연락 주셔요. oio-6785-o262로 꼭 문자를 먼저 주셔야 합니다.]